이정열 총장은 23일 학생, 교직원 등 40여명과 함께 수해를 입은 추부면 추정리 한 시설하우스 피해 현장을 찾아 배수로정비와 농작물 수확 등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해복구는 항공서비스학전공 20명, 정태호 학생처장 등 교직원 20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이날 흙탕물이 들어차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 밖 배양토를 제거하는 배수로 작업, 쓰레기를 치우고 모종 심기를 도와 피해 시설하우스 농가의 빠른 복구를 지원했다.
특히 여학생과 여성 교직원들은 수해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설하우스 깻잎, 바질 등 농작물 수확 작업을 도와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었다.
자원 봉사활동에 참여한 항공서비스학전공 학생들은 "피해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저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열 총장은 "지역과 상생협력을 추구하는 중부대학교는 지역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수해복구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이른 시일 내로 지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학도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던 박범인 금산군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민 중부대학교 학생,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금산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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