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은산면 하수도정비 4년간 국비 포함 499억 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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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은산면 하수도정비 4년간 국비 포함 499억 원 투입한다.

당초 계획 대비 7개월여 당겨 올 8월 조기 착수로 사업기간 1년 이상 단축

  • 승인 2024-07-24 10:47
  • 수정 2024-11-14 00:2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은산면 하수도정비 계획평면도
부여군은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은산면 일대의 하수도 정비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7개월 앞당겨 올해 8월에 조기 착수했다고 10월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상습 침수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부여군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70%를 포함한 총 499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3.7km ▲배수펌프장 3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공중위생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군은 군비 5억 원을 선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은산면 배수분구에 대한 환경부의 하수도정비대책 승인을 완료했으며, 군 일상감사와 충남도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도 이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용역사 선정 및 용역을 착수해 2027년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 사업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세계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사업을 조기 착수·완료하여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네스코 세계 유산도시에 걸맞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며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비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부여군의 조기 착수 결정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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