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김현기 의장(67·국민의힘)은 24일 집무실에서 가진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신뢰와 희망을 보여 주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동료 의원들과 상생과 협치를 통해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변화하는 의회상을 만들어 협치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김 의장은 전반기에는 여야 동수로 인한 갈등이 불가피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청주의 내일을 걱정하는 마음은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다수결의 원칙을 넘어서는 상생과 협치를 강조하며 만장일치 선거와 상임위원장 구성에서 보여준 합의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상호 간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타협의 묘미를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사 건립에 대해 "의료법인 정관변경 신청 불허, 법인 취소 문제 등으로 청주병원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도와 시, 청주병원이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면 의회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그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맞아 시의회의 역할과 운영방향에 대해선 "통합 청주시는 지난 10년간 수많은 발전을 이뤄내며 중부권 핵심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시의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법안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따.
마지막으로 "청주시민이 있기에 시의회가 존재한다. 후반기 의회는 언제나 시민들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시민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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