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학생의회는 부산시교육청 학생 자치 및 참여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교육정책에 대한 학생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 2회 개최하는 학생자치기구다.
올해 5기째를 맞은 학생의회는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개방직 학생의원 52명과 교육지원청·학교급별 학생대표협의회에서 추천받은 당연직 학생의원 13명 등 총 65명의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됐다.
학생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지난 18일 열린 분과위원회의에서 다양한 정책들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이들은 본회의를 통해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을 심의·의결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의원들은 정책 발의, 토론 등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 정책들을 시교육청에 제출해 학생 자치 및 참여 지원위원회 자문을 거쳐 향후 교육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본회의는 부산진구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본회의장에서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본회의 후에는 하윤수 교육감과 학생의원들이 교육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또 학교폭력·비행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서포터즈 선서식도 진행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생의원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의 자세를 체득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인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공감하며 적극적이고 공정한 교육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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