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온 대표, "미래 성장 위해 사람, 연구 투자 아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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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대표, "미래 성장 위해 사람, 연구 투자 아끼지 말아야"

서울대학교 CEO 특강…"기술 통해 세상 바꾸는 기쁨 함께 느끼자"
"SK온, 기술 혁신 기반 배터리 산업 성장 견인할 것"
'치열한 이차전지 산업 현황 공유, 기술혁신, 인재개발 중요성' 강조

  • 승인 2024-07-24 09:00
  • 수정 2024-11-15 10:1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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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서울대 특강 사진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는 2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은 이석희 CEO가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연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이차전지혁신연구소 강기석 소장 등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희 CEO는 후배들과 배터리 산업에 대한 궁금증과 진로 고민을 나누며 소통했다. 참석자들은 그에게 반도체 전문가와 경영인으로서의 성과 원동력과 현재의 꿈에 대해 질문했다. 이 CEO는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성과의 원동력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 CEO는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빠른 성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SK온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날 강연에 앞서 서울대 재학생과 1:1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또한,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협력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SK온은 R&D 전 부문 인재를 상시 채용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수요 증가 둔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R&D에는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석희 CEO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인텔 재직 당시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했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8년 SK 하이닉스 대표이사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석희 CEO의 강연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인재와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K온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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