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영양군) |
최근 전국적으로 일손 부족, 고비용, 이상기후 등의 사유로 재배면적이 급감하고 있고,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3.38% 감소하는 등 고추 산업이 위기라는 판단에서 전환 방향 모색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동필 전(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림수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 권태훈 서기관 외에도 이상호 영남대 교수 등 고추 산업 분야 전문가 7명이 참여해 '고추 농사 대전환'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동필 전 장관이 관련분야 전문가와 함께 고추 농사 스마트화로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고추 소비 촉진과 부가 가치 향상 방안을 제시하며 토론회를 이끌게 된다.
군은 군민의 22%(1942세대, 2023년 기준)정도가 고추농사를 짓고 있으며, 영양고추는 해마다 개최되는 '전국으뜸농산물 한마당 경연'에서 채소류 부분 '대상'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을 만큼 명실상부 고추의 고장이다.
이런 영양군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2.03%(6월말 기준)에 이르러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농자재비 상승으로 고추 농사를 지어도 인건비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어 고추 농사를 축소 하거나 노동력이 덜 드는 작목으로 바꾸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과제들을 영양군 스마트 고추 생산 정책에 반영해 획기적 방향 전환에 앞장서 고추 산업 위기 극복으로 지역 성장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양=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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