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가 최근 벌집을 정리하고 있다./고창소방서 제공 |
24일 고창소방서에 다르면 여름철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은색 계통의 어두운 색은 피하고 밝은 색 옷을 착용해야 하며 벌을 자극하는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소지해선 안 된다. 또 향이 진한 화장품, 향수, 스프레이 종류를 몸에 도포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벌집과 마주했을 때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 부근에서 벌과 접촉 시에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는 감염방지를 위해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벌침 제거를 무리하게 시도할 경우 벌 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 갈 위험이 있어 손으로 잡아 뽑기는 금물이다. 만약 뽑는다면 신용카드 모서리로 살살 긁어 제거해야 한다. 또한,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 전신 반응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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