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3일 롯데시티호텔에서'대전시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체'발족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 속에 이차전지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차전지를 새로운 성장 동력과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집중육성하고 있다. 청주, 포항, 새만금, 울산 등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태계 기반 구축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23일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전시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체'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 롯데케미칼, ㈜민테크, ㈜나노팀, ㈜스마트코리아 등 대전에 사업장을 둔 32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체는 이차전지산업의 육성 및 자생적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은 대전시 이차전지산업 육성 사업의 현황과 육성방향 및 향후비전 발표, 참석한 기업 소개와 초대 회장 선출 등으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회원사를 점차 확대하며 이차전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원정책과 공동협업 기술개발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정부 및 대전시 등 기관과의 소통 창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올해 타 지자체 대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화전략 및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업협의체와 더불어 이차전지산업 대표기업 육성과 생태계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 이차전지산업 기업들이 성장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대전시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8일에는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 20층 D-유니콘라운지에서 SK온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제2회 이차전지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대전지역 이차전지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산업 국내·외 동향과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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