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서구는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

  • 전국
  • 부산/영남

홍준표 대구시장 "서구는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

서구청 직원과 소통·공감 토크콘서트

  • 승인 2024-07-23 16:5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소통 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홍준표 시장은 22일 서구청 직원과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2일 서구 비원뮤직홀에서 서구청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라는 주제로 홍준표 시장과 서구청 직원들과의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와 달성군에 이어 서구청의 특강 요청에 따라 대구시와 서구의 미래 청사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홍준표 시장은 서구와의 오랜 인연에 대해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비산동과 내당동에서 6년간 자취생활을 했는데 그 당시 서구는 상당히 낙후된 도시였으나, 류한국 서구청장 취임 이후 서구가 많이 달라졌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작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양적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행정통합"이라며, "행정통합으로 대구경북 균형발전을 이끌고 TK신공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해 한반도 제2의 도시로서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가는 양대 축으로, 발전의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와 관련해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안동시와 적극 협력해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의 시설 부분 개선보다는 쇼핑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배송시스템 및 인터넷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서구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염색산단 이전과 재생사업을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산업선·달빛철도·신공항철도의 서대구역 노선 연계 등 도시 재구조화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서대구역은 머지않은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시정 현안뿐만 아니라 '시장님 MBTI', '공무원 반바지 착용', '평소 건강관리' 등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재치 있고 솔직한 답변으로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검사나 정치인으로서 가장 힘든 점이 갈등 조정이었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갈등 없는 직업을 갖고 싶고, 그 중에서도 학창시절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서대구역세권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대구 동·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 서대구역이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철도와 항공 교통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구 직원들도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3.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4.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5.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1.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2.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3. [한성일이 만난 사람]권선택 전 대전시장(백소회 회원)
  4. 대전시청사,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5. 박병석 "서울대 대학원서 중국, 한반도 평화 강의"

헤드라인 뉴스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2.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췄다...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