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초 신축 조감도.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
23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홍주초등학교 이전 신축 공사 긴급공고를 냈다. 2년 도 채 남지 않은 개교를 위해 내실 있고 안전한 학교 시설을 마무리하고, 개교 준비까지 진행하기 위해서 긴급 입찰로 추진됐다. 입찰은 8월 6일부터 8월 8일 오전 10시까지 열리며, 개찰은 8월 8일 11시에 진행된다. 업체 선정은 전자입찰서 제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홍북읍 신경리 930번지 일원에 추진되며, 공사 범위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8890.81㎡ 규모다. 추정금액은 250억 4811만 원이다.
입찰자격은 건설산업기본법령에 의한 건축(또는 토목건축) 공사업을 등록한 자여야 한다. 또 입찰은 일반경쟁(전국) 대상 공사이지만,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충남에 법인등기부상 본점 소재지를 둔 지역 업체의 시공참여 비율이 전체공사금액의 49% 이상이 되도록 공동계약을 해야 한다. 공동계약의 경우 공동이행방식이 가능하며, 공동수급체 구성원은 대표사를 포함해 5개사 이하로 구성해야 한다. 구성원별 계약참여 최소지분율은 5% 이상으로 해야 한다. 지역의무비율에 미달하면 입찰은 무효 처리된다. 충남에 본점을 둔 지역 업체는 단독으로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개찰과 함께 낙찰자가 선정되면, 하도급관리계획서, 자재 및 인력조달가격 평가서류 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공사는 착공일부터 510일간(주간 근로시간당 52시간 이내로 고려) 진행된다.
홍주초 이전의 경우, 기존 홍주초가 문화재보호구역인 홍주읍성 내에 위치해 있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인 데다, 1946년 개교한 역사성과 상징성의 계승과 내포신도시 내 지속적인 주택개발사업에 따른 유입 학생 배치로 인근 초등학교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6년 개교를 위해 계약 후 착공이 조속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내포신도시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입찰과 관련해 조달청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하는 자는 입찰 설명서를 구성하는 공고서와 각종 규정 등을 반드시 열람하고 숙지해야 한다"며 "숙지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입찰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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