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삼계고 열린 미래교육환경개선사업 3.0 준공 기념식 참석 학교 관계자와 대화 나눠 |
교육부가 진행한 2차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에는 총 45개 교가 선정됐다. 이 중 경기도 지역에 있는 학교는 18곳이며, 백암고등학교는 올 9월, 용인삼계고등학교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서 공립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자율적 학교 운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것이 과거 '자율형 공립고 1.0'과 차이점이다.
사업에 선정된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는 학교 운영비 외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원 등 매년 2억원씩 5년 동안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기관 등도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로부터 교육과정과 관련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과 과정을 수립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두 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 교장, 학부모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업무협약을 시와 체결에 이어 단국대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지대 등 지역의 대학과 용인상공회의소, 경기아트센터 등 공공기관·기업이 협약을 통해 두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시장 취임 후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의 지원을 많이 확보했고, 경기도 유일 반도체 고교 신설을 확정 짓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이번 백암고와 용인삼계고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되어 용인의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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