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과 지도부가 23일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부여 임천면 한 농가를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
7월 15일 첫 방문 이후 1주일 만으로, 이번에는 대규모 자원봉사단을 꾸려 5시간 이상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랬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복기왕(충남 아산갑)·장종태(대전 서구갑)·강준현(세종을)·김용민 국회의원과 양승조 홍성·예산지역위원장 등 200여 명의 봉사단과 부여군 임천면 오이 피해농가를 찾았다.
김남희·김성환·김영진·김주영·김태선·김한규·남인순·노종면·박성준·박해철·서영교·서미화·서영석·오세희·윤종군·윤호중·이병진·이용선·이용우·이재강·이학영·정을호·조계원 국회의원 등도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대행은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더는 사후약방문식 대처로는 안 된다"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2주 전 방울토마토 농가의 피해 상황을 들여다봤을 때도 그렇고, 보험 적용에서 제외되는 품목도 많고 보상 기준 또한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회에서 제도적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과 지도부가 23일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부여 임천면 한 농가를 방문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대행은 "부여의 경우 3년 연속 피해를 입고 있는데 작년엔 100년 만에 온 폭우, 올해는 200년 만에 온 폭우다. 전체 비닐하우스 6300동 중 1300동 정도만 복구했고 5000동 정도 아직 미복구 상태"라며 "한마음으로 슬픔과 고통을 겪는 농민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의 땀과 수고, 눈물을 민주당이 함께한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땀 흘려달라. 여기서 느낀 마음을 국회에 가서 법과 제도 지원, 예산으로 함께 해달라"고 복구활동을 함께한 국회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부여군은 7월 8∼10일 폭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나성' 등 문화유산 6곳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과 주택·시설하우스가 파손·침수되는 등 313억여원(공공시설 156억, 사유시설 157억)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민주당 대표와 국회의원, 당원분들께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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