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산을 거쳐 총 92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별히 전통악기 부문에 진출한 승승장고는 본선 무대에서 전통가락의 박자에 맞춰 연주했다.
승승장고는 장애 청소년 4명이 한 팀을 이뤄 지금껏 갈고 닦은 모듬북 실력을 무대에서 아낌없이 선보였다. 특히 팀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승승장고를 지도한 김준태 음악 재활교사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이렇게 본선 진출까지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모듬북이라는 연주 활동으로 그들이 함께 합을 맞추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영규 관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승승장고팀은 단순히 음악적 성취뿐만 아니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대전장복은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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