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사 지하 1층 주차장 시의회 출입구 개구리 주차 모습. 사진/이인국 기자 |
최근 주 1회 지하주차장 보수 공사로 인해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 지면서 시의회 출입구를 가로막는 주차가 빈번해 모 출입 기자가 시의원 주차로 의심되는 기사를 보도 했다.
하지만 이덕수 시 의장은 의원들 차량이 아닌데도 추측성 모독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강경대응 입장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의장은 출입 기자 전체 메일로 추측성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사과 및 의정 광고집행 재검토 뜻을 통보해 말썽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해당 언론사에 의정 광고를 차단한다고 경고해 시의회 예산을 의장 삼지 돈으로 여긴 것으로 비춰져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현재 청사 내 전체 1091대 주차면 중에 정기 등록차량 (관용차 227대, 직원 차량 949대, 시청 입주 기관 차량 208대 등)이 사용해 이미 포화 상태다. 여기에 매일 수백대의 민원인 차량이 들락거려 이중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금껏 시의원들은 공공 주차장을 개인 주차장 처럼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아 일반 시민들의 고초를 헤아리지 않는 것으로 보여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처럼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민을 섬기려는 기본적인 태도와 인식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출입 기자와 각을 세워 특권의식을 내려놓지 않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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