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농가 이삭거름 적정시비 캠페인 포스터. |
23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고품질 쌀 생산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질소질 비료는 벼의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엽록소 생성을 촉진해 벼의 성장을 돕는다.
그러나 과다 시비는 쌀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밥맛을 낮출 수 있으며, 벼의 쓰러짐과 병충해에 취약해질 수 있어 적정량 시비가 중요하다.
농기센터는 이삭거름 시비 시기인 이삭 패기 전 25일경에 10a당 9㎏의 비료를 시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 관행적으로 사용되던 10~15㎏보다 감소한 양이다.
적정시비의 장점은 다양하다.
우선 완전미 비율이 증가하고 밥맛이 개선돼 쌀 소비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 비료 낭비와 쌀 과잉생산을 방지해 쌀값 안정화에 기여하며,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고 쓰러짐을 방지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농업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과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장정희 소장은 "쌀 농가와 소비자, 그리고 환경 모두에게 이로운 적정시비 캠페인에 농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며 "최근 잦은 비로 인한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사전 방제를 하고, 적정 시비와 논물 관리를 통해 고품질 충주쌀 생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삭거름 시비에 대한 세부 지침도 홍보했다.
밑거름 시비량이 많아 엽색이 짙고 도복이 우려되는 논의 경우, 염화가리만 10a당 4~㎏g 시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벼의 생육 상황에 따라 비료량을 조절하거나 밑거름으로 완효성 비료를 사용한 경우 이삭거름을 생략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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