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던 A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시 차원에서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당시 A 공무원은 토지 소유자 C씨가 자신의 토지(임야)에 B씨가 불법으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A 공무원은 조사를 위해 현장 사진을 찍으려다 토지 소유자인 C씨와 말다툼을 벌하던 중 B씨가 멱살을 잡히고, 가슴과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민원인 B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피해를 입은 A 공무원에게 변호사 선임 및 변호 비용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은 사회적으로 문제라면서 공무를 수행한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고, 공무원 안전과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4월 간부회의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대책을 검토하고, 악성 민원 방안을 논의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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