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와 함께 뇌물공여, 사기방조,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주민들에겐 각각 징역 6개월~2년 6개월과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
천안시청 청원경찰이던 A씨는 2023년 시청 건설도로과에서 보상업무를 맡으며 23차례에 걸쳐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천안시로부터 17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공무원으로서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함에도 공문서를 위조하고, 보상금을 신청했던 주민들에게 뇌물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죄를 통해 얻은 금액은 도박으로 탕진했으며 4억여원을 반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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