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 모습. |
특히 소태면 하남마을과 주덕읍에서 발생한 피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추가 피해를 막아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18일 소태면 하남마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단독주택 축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병만 하남마을 이장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즉시 마을 주민들을 소집했다.
장 이장의 지휘 아래 주민들은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게 무너진 축대 정비에 나섰다.
그 결과 불과 3시간 만에 축대 복구를 완료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 이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주민들의 단합된 노력 덕분에 추가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주덕읍에서도 수해 복구를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주덕읍 사락리 인근 산에서 토사가 유실돼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덕읍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양수작업 등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유실된 토사의 양이 많아 작업 진행이 더딘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와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열악한 작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손수 유실된 토사를 퍼내고 모래주머니로 임시 둑을 만들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정서 주덕읍장은 "이른 새벽부터 제 일처럼 나서주신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례들은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신속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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