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뇌건강학교'와 연계해 해당 기관을 이용하는 초로기 치매환자(65세 이전 증상) 15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과 우울감 감소를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뇌건강학교'는 2023년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초로기 치매환자를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및 사회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텃밭작물키우기 ▲텃밭식물 채집하기 ▲토피어리 만들기 ▲아로마룸스프레이 만들기 ▲팜파티하기 등 원예 자원을 활용한 체험으로 주 1회 총 8회차로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게 운영됐다.
프로그램 참여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평가에서는 인지기능이 향상(9.1%)되고 우울감 감소(60%) 및 스트레스가 감소(14.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농업이 가진 치유적 효과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농업기술센터에서는 9월부터 하반기 '찾아가는 치유농업프로그램'과 실버세대 인지 건강 향상을 위한 '기관 연계 치유 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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