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옛 도심지역 근대 문화유산 공간 조양관 카페./고창군 제공 |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1935년에 건축된 조양관은 고창읍에 남아있는 근대 건축물 중 유일한 일식 여관이며, 주거시설로는 보기 드문 가치를 갖는 건물이다.
일식 시멘트 기와를 얹은 2층 지붕과 외벽은 목재로 마감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4월 30일 문화재 보호법에 의해 국가등록 문화재로 등록됐다.
고창군은 옛 도심지역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조양관의 공간을 카페 및 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시범 운영을 위해 오픈했다
조양관 카페 외부 전경./고창군 제공 |
메뉴 개발부터 시음회까지 도시재생 활동가들이 직접 3개월 가량을 준비해 오픈한 '옛 도심 조양관'은 고창군 옛 도심지역의 첫 거점 공간으로 10월 31일까지 임시 운영 예정이며, 야간이 아름다운 이 공간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21시까지 상시(주말 포함) 운영한다.
2021년 시작된 옛 도심지역 도시재생 사업은 '옛 도심 조양관' 거점시설을 시작으로 어울림 센터, 음식 치유 장 등 거점 공간을 준비해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시범 운영을 통해 마련된 거점 공간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옛 도심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거점시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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