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모두가 행복한 도시 구현 박차… 여성, 아동에 정당한 권리를

  • 전국
  • 충북

진천군, 모두가 행복한 도시 구현 박차… 여성, 아동에 정당한 권리를

  • 승인 2024-07-22 06:06
  • 수정 2024-11-14 17:12
  • 신문게재 2024-07-23 17면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여성친화도시 관련 사진 (2)
여성친화도시 관련 사진
진천군은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사회의 안전과 평등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군은 2020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4년째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민·관·경 여성 안심 귀가 핫라인 운영 ▲유흥업소 성매매 방지 점검 ▲여성 안심 환경 시설물 설치 ▲젠더폭력 예방 및 자기 계발 교육 등은 지역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효과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통합하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특화해 총 5대 목표 4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핵심 역할을 하는 군민참여단 제3기를 발족했으며, 지역 여성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참여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성평등 대학을 3년째 운영 중이며, 누적 수강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오피니언 리더반을 추가해 커리큘럼을 다양화했다.

진천군은 공직자 내부 환경에서도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37개 부서 주무 팀장과 부읍·면장을 양성평등 지킴이로 지정해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양성평등 지킴이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 교육, 성희롱 예방 다짐 서명운동, 성희롱 예방 교육 등을 진행했다.

아동친화도시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11월 인증을 받은 이후, 진천군은 아동 권리 확립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참여위원회 위원과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이 참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동 권리 옹호관, 아동 참여위원회, 아동 권리교육 실무협의체, 아동 친화 도시 추진위원회 등 아동 권리 기구를 내실 있게 운영하며 아동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

군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 이후 상위단계 인증을 받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아동 실태와 요구변화 상황을 파악해 개선·발전된 4개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은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분야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군민 원탁 토론을 위한 의제를 도출하고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5~2028년)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구성원인 아동, 여성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을 구현할 방침”이라며 “지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피부에 와닿는 여성, 아동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안전과 평등을 증진시키고, 여성과 아동이 더욱 안전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천군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