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무지개를 찾아간, 꿈을 읽어주는 책봇'은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해 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탑재한 로봇 1대와 대상자 맞춤 도서 20권을 월 1회 전문 사서가 직접 방문·대여해 주는 도서관 서비스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언어 능력 향상과 책 읽는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전국 도서관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 가족센터 협조로 다문화 가정 5곳을 선정해 지원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의 경우, 학부모가 한국어에 서툴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책봇'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 중이며 아이들과 학부모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장성=최성배 기자 csb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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