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가족,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very good'

  • 전국
  • 부산/영남

주한미군 가족,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very good'

이용료 성인 6천원, 어린이 4천원

  • 승인 2024-07-21 13:0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주한미군 러셀 소령 가족들이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은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러셀(Russel) 소령과 오란티아(Orrantia) 군무원의 가족들이 지난 20일 경북 칠곡군 약목면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을 찾았다.

러셀 소령은 이날 천막 밑에 자리를 잡고 아들과 물놀이장에 마련된 다양한 시설물을 이용했다.

그는 성인 기준으로 6천 원(칠곡군민 3천 원)에 물놀이장의 모든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놀라는 눈치였다.



전국에서 세 번째 큰 규모인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이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부대시설로 인해 칠곡군민은 물론 인근 대도시에서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다.

15만 2천㎡ 규모의 축구장 2개 크기로 풀장 면적이 3천910㎡에 달해 3천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물놀이장이다.

풀장에는 성인·유수풀을 비롯해 어린이 및 유아풀과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각종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차광막과 테이블·피크닉존·매점·푸드존·샤워실·탈의실·화장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달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입장 시 복장 제한은 없으나 수영모와 물놀이용 신발은 착용해야 한다.

다만 키 140㎝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안전 장비와 물놀이용품은 수영장 내 매점에서 빌릴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13세 이상) 6천 원, 어린이(3~1세) 4천 원이며, 만 2세 유아는 무료다. 칠곡군민과 국가 유공자, 장애인, 차상위 계층 이용료는 50% 할인된다.

러셀 소령은 "한국의 여름은 덥고 습해서 미국인들도 견디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며 "미국에서는 온 가족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다. 앞으로도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을 자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