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국 최초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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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전국 최초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 선정

금왕읍에 화훼복합문화센터 등 조성…새로운 인구유입 효과 기대
대한민국 최대 화훼 물류 중심지로 도약, 지역경제 성장 신동력

  • 승인 2024-07-21 09:20
  • 수정 2024-07-21 11:51
  • 신문게재 2024-07-22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 선정_조감도
음성군 화훼산업진흥지역 조감도.
음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음성군은 전국 최초로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은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고 재배지가 집적된 공간에 체계적인 지역 정책과 재정지원을 융합해 화훼산업의 성장모델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화훼산업이 재도약하는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화훼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전국에서 4개 지자체가 신청한 이번 공모에서 음성군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최종 발표 등 3단계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모두 통과했다.

음성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화훼 재배면적이 상대적으로 적어 정량평가 부분에서 불리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중부권 최대 화훼유통센터 운영의 이점과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강조하며 이를 극복했다.

특히 음성군은 3개의 고속도로와 5개의 IC, 2개의 철도노선, 그리고 40분 거리에 위치한 청주공항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과 1시간, 전국 어디서나 최대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부각시켰다.

또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화훼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써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2024년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5-2026년에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일원에 화훼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스토어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양, 과천, 용인 등 수도권의 택지개발과 반도체 특구 개발에 따른 화훼농가 이전 수요를 흡수해 새로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우리 군이 '음성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전국 최초 지정된 것은 대한민국 화훼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음성군과 군의회, 임호선 국회의원, 화훼생산자연합회가 합심해 이뤄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음성군은 화훼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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