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학생 등하교 안전을 위한 시내 버스 증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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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학생 등하교 안전을 위한 시내 버스 증차해야

버스 타기 위해 전력 질주 무단 횡단하는 학생들 너무 위험
너무 무책임, 무대책으로 2년 이상 방치, 책임을 묻고 싶다

  • 승인 2024-07-21 00:04
  • 수정 2024-07-21 11:5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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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최동묵 서산시의원은 19일 제297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 등하교 안전을 위한 서산 시내버스 증차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최 의원은 5월 16일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버스운행 및 환경개선촉구를 주제로 학생 등하교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증차와 운행시간 변경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검토를 촉구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도 등·하굣길에서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서산시 관내에 재학 중인 대산고 김 모 학생이 5월 31일 서산시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게시란에 "제가 다니는 대산고에서 버스배차 간격이 길어 타지 못할 경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소중한 의견을 남겼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서 버스 운행을 늘려 달라는 절실한 내용"이라며 "서산시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우리 서산시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개선의 노력을 더 많이 더 빨리해 주십사 하는 뜻에서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등·하굣길 현장에 가서 불편사항을 청취하며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2024.03.29 ~ 2024.04.17까지 약 19일 간 관내 학교 등하굣길 버스 운행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을 요청해, 대산고, 부석고, 서령고, 서일고, 팔봉중, 서산여중 등의 학교 측에 학생 의견을 취합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 대산고등학교 117명의 400여건으로 시내버스 운행 개선 불편 의견이 최고로 많았다"며 "학생들이 요청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더 많은 버스가 필요해요, 하교 시 버스 운행이 원활하지 않아서 뛰어가서 차에 탄다고 하는데 한번은 발목이 삐어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고, 그 차를 타야 학원 시간이 맞는다"고 밝혔다.

또 "버스를 타기 위해 전력 질주하며 무단 횡단을 하는 학생을 봤는데 큰 대로변이라 너무 위험하다, 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려도 못 타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 시의 예산이 없다는 답변이 너무 무책임하고 무 대책으로 2년 이상 방치한 책임을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의견 외면하지 마시고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로 해결되길 바란다"며 "버스가 만차로 앞문이 꽉차 뒷문으로 타는 아이들도 많고,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쳐 아이들을 태우고 가지 않은 적이 있어 몇몇 아이들은 지각 할 까봐 택시를 타고 간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대에 있을 만한 일인가요? 어른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일이라며, 등하교 버스를 늘려주고, 등하교시간 집중배차로 적어도 손잡이는 잡고 서서 갈 수 있게끔 해주시길 바란다"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불편했으면 다양한 목소리지만 등·하굣길 버스 증차라는 하나의 희망에 이렇게 많은 의견을 주셨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버스를 증차 운행을 하는 것은 단지 편리성 때문만이 아니며, 오늘 아침에도 학생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뛰고, 무단횡단을 하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 버스를 타면 등교 시간에 늦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산시 교통과 작성 2024년 서산시 교통안전 시행계획(안) 내용 중 "요일별 교통사고" 건수가 월~금요일까지 집중되며, 특히 "월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학생들의 학기 중인 3월~6월, 8월~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우리 자녀들이 버스 문제로 뛰고 무단횡단하면서 등·하교를 하기에 학부는 늘 불안한 마음과 사고 위험에 대한 걱정이 점점더 커져만 가고 있으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서산시는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계획인지 서산시의원으로서 아주 답답하고,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17일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에 시민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 사업으로 서산시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해소하시겠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언제일지 묘연하다"며 또한 "어느 학부모님께서는 "우리 자녀들은 몆년 전부터 버스가 자주 안와서 막 뛰고 무단횡단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막상 사고가 나서 개선을 한다면 그땐 늦어도 너무 늦는다" 고 주장했다.

"시민과 학부모가 보기에는 분통 터질 일이고 선출직들 다 뭐하냐고 이런 말 나오고 있다"며 "지금 이완섭 시장과 홍순광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들 자리에 올봄 각 학교에서 본 의원에게 준 시내버스 운행 불편사항 자료를 놔드렸으니 보시고 조속히 24년도 2학기부터라도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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