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충남 서산시 음암면 부장리 한 주유소 앞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주차된 탱크로리 차량 뒤를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57명을 동원해 30여 분만인 오후 11시 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탱크로리 차량에 화학물질인 헵탄 3만2천ℓ가 적재돼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햅탄 4000ℓ(추정)가 유출되고 승용차 1대와 탱크로리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9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탱크로리에는 페인트, 접착제, 연료 첨가제 등으로 쓰이는 휘발성 강한 화학물질인 햅탄이 실려 있었지만 모두 수거된 후 방제조치까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 운전 사고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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