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돌, 길의소리' 전시는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의 <서구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과 작품활동비를 지원하는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의 결과를 만나보는 전시이다.
아울러 이번 지원사업은 상반기(4~7월), 하반기(8~11월)로 나뉘어 각각 3인의 지역작가들을 공모 선정하여 운영되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상반기(4~7월) 입주작가로 선정된 ▲김정한(전각) ▲김진규(회화) ▲이소영(도자) 작가의 작업공간과 결과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진규 작가의 하늘과 석양, 구름 등 변화하는 광활한 풍경 요소의 관찰과 사색을 통해, 경험적 기억 회상 이후 이에 대한 반추를 회화로 표현하는 작품과 김정한 작가의 단순히 돌에 글을 새기는 작업을 넘어 다양한 문양과 글, 문화와 현재를 담은 작품, 마지막으로 부서지는 땅위에 위태로이 자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간의 함축을 공간덩어리로서 서사적 표현을 담은 이소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공간에 상주하며, 작품과 작업공간을 직접 소개한다. 또한 이소영작가의 '배꼽화분 만들기', 김진규 작가의 '정서진 하늘 그리기', 김정한 작가의 '한글이름 도장새기기' 등 작가들의 작업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하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빛과 돌, 길의 소리> 전시와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를 통해 서구지역의 우수한 작가들의 창작환경 개선과 발표기회 제공함으로서, 지역 내 창작기반이 조성되고 나아가 서구 전체의 예술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및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의 자세한 관련 정보는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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