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아제르바이잔의 고부스탄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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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다문화] 아제르바이잔의 고부스탄 암각화

1930년대 채석장 노동자에 의해 처음 발견
역사적, 문화적 가치 외에도 독특한 자연적 특징 유명

  • 승인 2024-07-21 10:13
  • 신문게재 2024-07-22 10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24년 7월 논산(엘미나) - 아제르바이잔의 고부스탄 암각화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 경관은 아제르바이잔의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로, 광범위한 고대 암각화(페트로그리프)로 유명하다.

이 사이트는 바쿠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으며, 선사 시대 인간 생활과 예술에 대한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고부스탄의 암각화는 약 5,000년~40,0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상부 구석기 시대부터 중세까지의 광범위한 기간을 포괄한다. 이 조각들은 사냥과 채집, 춤과 의식, 일상생활과 상징 등의 다양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고부스탄의 암각화는 1930년대에 채석장 노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발굴을 통해 6,000개 이상의 암각화가 밝혀졌다. 이 조각들은 여러 바위 돌출부에 걸쳐 있으며, 해당 지역의 선사 시대 주민들, 그들의 생활 방식, 예술적 표현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부스탄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 외에도 독특한 자연적 특징으로 유명하다. 진흙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진흙 화산 밀도를 자랑한다. 천연 가스가 공급되는 야나르 다그(불타는 산)의 불꽃은 수천 년 동안 타오르고 있으며, 이 지역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2007년 고부스탄 암각화 문화 경관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초기 인간의 창의성과 환경 적응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부스탄 국립공원에는 이 지역의 역사, 지질학, 암각화의 중요성에 대한 상호작용 전시물을 제공하는 박물관이 포함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암각화를 탐험하며, 이러한 고대 조각을 통해 선사 시대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고부스탄은 인간 역사의 놀라운 증거로서, 고대 사회의 예술적·문화적 표현과 자연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엘미나 명예기자(아제르바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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