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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산업용 순수 전문공급시설, 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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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 공업용수 생산 미세여과 처리 시설(MF)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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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 공업용수 생산 미세여과 처리 시설(MF) 모습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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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 공업용수 생산 역삼투 시설(RO)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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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 공업용수 생산 역삼투 시설(RO)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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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 공업용수 생산 역삼투 시설(RO) 모습 |
K-water가 국내 최초로 산업용수 전문 공급 시설을 구축하여 12년간 서산 대산 임해 지역의 석유화학단지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의존하던 산업용수 문제를 해결하며, 연간 약 6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주요 기업들에게 큰 기여를 하고 있다.
K-water 대산산업용수센터는 2012년 준공 이후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KCC 등 주요 기업에 하루 평균 10만 톤의 순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 대산산업용수센터는 자체 자금 822억 원을 투자해 건설됐으며, 투자금은 2037년까지 수도요금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센터는 아산호에서 원수를 취수해 역삼투막(RO) 공정을 통해 고품질의 순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석유화학산업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지난 10년간 단수나 인명사고 없이 무재해로 운영되고 있다. 노선민 센터장은 "처음부터 쉬웠던 일은 아니었다"며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정수 사업 경험을 쌓으며 기술력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보존을 위한 방류수 수질 기준이 강화되면서 폐수처리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K-water는 신기술 적용과 공정개선 아이디어 도입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대청호의 물을 일부 전환해 사용하며 방류기준에 맞게 폐수처리공정을 구축했다. 현재 K-water는 대청댐, 보령댐, 아산호의 물을 정수 처리해 연계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해수 담수화 시설도 건설 중이다.
서산시는 대산지역에 신규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며, 대산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와 LNG가스발전소 등 많은 산업시설이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포화로 한국화학기업체들의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경기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각 기업은 석유화학제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로 경기침체를 타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발전과 기간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K-water 같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민간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요구된다. K-water의 산업용수 공급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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