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용인특례시청 과학고 설립 정책 토론회 개최 |
이날 토론회는 이상일 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학교장과 교사, 학계 관계자, 학부모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정원경 한얼초 학부모 회장은 관내 학부모들의 과학고 유치 염원을 담은 서명 동의서 (3180명)를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교육장에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규모가 622조억원 이다. 이중 502조억원이 시에 투입될 계획 이어서 앞으로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다"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110만 명을 돌파한 용인은 향후 150만 명까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을 넓혀주는 교육 인프라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정 교육장은 "교육에 관심을 두고 열정을 가져준 이상일 시장과 함께 용인의 미래비전에 머리를 맞대 과학고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허재영 교수는 ▲지역 균형 발전과 발전 가능성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지속적인 요구 ▲교육과 인문 도시로서의 역량 ▲용인특례시의 국제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용인시정연구원 교육연구단 노자은 부연구위원은 '과학고 설립 시민 의견조사 결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부모와 교사 ▲일반시민 등 총 4350명은 특성화·전문화 과학고를 꼽았고, 다음으로 예술 중·고 마이스터고가 뒤를 이었다. 과학고 필요한지 묻는 조사에는 95.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
이상일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후 과학고 설립 의지를 수차례 밝혀왔고, 올 3월 김희정 교육장 등과 '과학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와 용인교육지원청과의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