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를 찾아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김기웅 서천군수 |
김기웅 서천군수가 17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오병권 자연재난실장과 면담을 갖고 특별교부세 54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서천군은 집중호우 피해에 따라 장비 932대와 자원봉사자, 군 장병 등 2600여명을 투입해 수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피해 규모가 커 신속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천군 관계자는 "피해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복구가 필요한 지역이 계속 늘고 있지만 예비비 잔액이 한계에 도달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기웅 군수는 "자체 예산과 인력으로는 신속한 복구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충남도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15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이어 16일 중앙합동조사단 본부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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