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면 둔주봉은 한반도 지형을 축소해 놓은 형상으로, 연간 4만 여명이 방문하는 옥천군의 대표 관광지다.
그간 둔주봉에는 재래식 간이 화장실만 설치돼 있어 방문객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이용 불편이 있었으며, 강우 시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대청호의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둔주봉 방문객들의 불편을 덜고자 옥천군은 지난해 공중화장실 설치 대상지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안남면 연주리 일원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위한 상수도 급수공사, 토목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로부터 1억 9800만원 가량을 교부받게 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최순이 옥천군 환경과장은 "한반도를 품은 옥천 제1경 안남면 둔주봉에서 관광객들이 청정 옥천을 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깨끗한 행락지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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