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여건 등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렵고, 건강상 높은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시민들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 취약계층은 건강문제가 있고 증상조절이 되지 않는 '집중관리군', 건강문제가 있으나 증상조절이 되는 '정기관리군', 건강문제는 있으나 증상이 없는 '자기역량지원군'으로 나눠서 관리되고 있다.
2024년 7월 기준 집중관리군은 서북구 73명, 동남구 90명으로 보건소는 3개월 이내 8회 이상 이들 가정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건강상담 및 교육 등을 제공하는 중이다.
정기관리군의 경우 서북구 2398명, 동남구 2496명이 있으며 3개월마다 1회 이상 방문해 건강관리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증상이 확인되지 않는 총 798명의 자기역량지원군에 대해선 6개월마다 1회 이상 방문해 약달력, AI-IOT서비스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시가 이같이 관내 5855명의 건강 취약계층에게 방문 건강관리를 지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북구보건소와 동남구보건소, 읍면동별 배치된 전담 공무원 덕분이다.
전담 공무원들은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날 수 있는 폭염, 폭설, 한파 등 재난을 대비한 건강관리까지 신경 쓰며 대상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65세 이상 1인 가구와 75세 이상 노인부부 세대 등으로 인해 건강 취약계층이 증가할 것임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건강 취약계층을 전담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인원은 한정돼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술이 발달하면서 웨어러블(wearable)기기를 이용해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더욱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소의 각종 프로그램을 참여하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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