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통 시기를 확정짓지 못한 오송 궁평2 지하차도 모습. 사진=중도일보 DB. |
22대 국회가 1년 전 참사로 숨진 14명의 안전을 지켜내지 못한 과정을 집중 규명하겠다는 뜻을 담았다.실제 참사 관련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고, 실무자 일부만 기소된 뒤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등의 윗선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TF는 향후 참사의 진실을 설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및 특별법 발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호선 단장은 "진정한 치유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서 시작할 것"이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반드시 국정조사를 관철시켜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한을 풀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4년 5월 16일 오전 인천공항세관에서 제39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오송 참사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주요 대책안은 지하차도 침수 대책은 진입 차단시설 설치 의무 대상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확대했다. 침수 우려 지하차도는 공무원과 경찰 등 4인 이상의 담당자를 지정해 위험 현장을 통제하고 관리키로 했다. 4월 5일 개정된 도로 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국토교통부 예규)에 따른다. 종합대책 적용 시기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으로 정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2023년 참사 이후 드러난 제방 현장. 불어난 물은 이 곳을 넘어 궁평2 지하차도로 흘러갔다. 사진=중도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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