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충남대 총장이 17일 문화동 보운캠퍼스 의과대학을 방문해 김정란 학장 등 의대 관계자들과 학사일정 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충남대 제공 |
김 총장은 17일 문화동 보운캠퍼스 의과대학을 방문해 김정란 학장 등 의대 관계자들과 학사일정 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강의실과 실험실 등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에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
충남대는 의대 재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2024학년도 1학기 학사일정을 기존 7월 중순에서 9월 13일로 연장했다. 또 정부의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학생들에 대한 유급·제적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의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의료인력 수급 여건 유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충남대학교 학칙'의 일부 조항에 대해 별도의 기준을 정해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정겸 총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생들의 학업이 중단된 상황이 안타깝다"며 "학사일정 연장 등 우리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기만 하면 공부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루빨리 배움의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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