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17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4773건에 시설물 피해만 358억에 이른다"며 " 피해복구 및 신속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금산지역에 내린 누적강우량은 301mm, 시간당 최대강우량은 84.1mm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까지 NDMS(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등록한 피해 건수만 총 4773건, 시설물별 피해 현황은 총 358억 원에 이른다.
주택 279건, 하천 및 소하천 152건, 농경지 및 인삼 226.4ha, 등 공공시설물 382건, 사유시설 4391건에 이르는 방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지속적으로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특히 새벽에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인명사고도 발생했다.
김기윤 의장은 "현재 민·관 및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실질적인 피해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피해주민들이 아픔을 덜고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금산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책 마련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재난방재 대책 수립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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