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택 위원장이 2027년 말까지 함평군 이전, 세계적 대기업 유치 등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
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원회는 16일 성환읍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2024년도 업무 중간 보고대회'를 열고, 100만 도시 천안 건설과 100년 먹거리 조성이라는 대업을 완성하기 위해 굳게 단결했다.
앞서 추진위는 1997년 종축장 당시 부지를 절대농지에서 계획관리지역, 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 도시계획 변경에 성공했으며, 2017년과 2020년에 완전 이전 용역과 함평군으로의 이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이끌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3년 미래모빌리티 국가 산업단지로 지정되며, 이후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대비해 전면적 산업용지 사용과 인근 뉴타운 건설이라는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키도 했다.
또 축산과학원, 함평군과 실무추진협의회를 개최, 국토부와 기재부를 방문하는 등 2027년 함평군 이전 완료와 함께 종축장 이전 부지에 대기업 유치 발표를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다.
이날 추진위는 함평군 이전 완료 진행 절차 지연으로 목표 기간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전사업 주체인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에 시민들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박상돈 시장은 지역사회의 염원을 담아 세계적 대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움직이겠다고 했다. |
아울러 미래비전선포를 통해 세계 초일류 대기업이 유치돼 100만 도시 천안 건설, 천안을 넘어 한국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단지 미래성장동력의 심장부 조성,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첨단 과학 문화도시 신설 등을 다짐했다.
박상돈 시장은 "북부지역의 낙후를 막기 위해 종축장 이전 부지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지원시설을 입주시키는 등 핵심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현재를 만들어냈다고 본다"며 "현재 함평군 지역 토지 매입 등을 위한 1년 정도의 여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양해가 들어온 상태며, 지역사회의 염원을 담은 대기업 유치를 위해 흔들림 없이 움직이겠다"고 당부했다.
정재택 위원장은 "창설 이후 29년을 되돌아보면 그 수많은 장면이 영화를 보거나 꿈을 꾼 듯한 착각이 들 정도여서 겸손한 마음마저 갖게 된다"며 "2027년 말까지 함평군 이전, 세계적 앵커 대기업 유치, 신도시 뉴타운 건설 등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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