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자원봉사센터 직원 80여명이 이번 호우로 야산이 무너져내린 군서면의 한 농가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우을순)는 군서면 상지리, 하동리 등 옥천군 일원의 수해 복구 작업 현장에 자원봉사자 650여 명이 참여했다.
군서면 농가에 집중호우로 주택 인근 야산의 흙더미가 무너져 집안으로 쏟아진 곳에 옥천군자원봉사센터는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공무원 30명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아 진흙 범벅이 된 집안 곳곳을 일일이 닦아내며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옥천통합복지센터에 입주한 4개 기관 및 단체(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옥천지역자활센터, 옥천군사회복지협의회, 옥천군가족센터) 20여명도 옥천읍 옥각리를 방문해 피해민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들을 위해 중앙노인요양원(원장 송재훈)과 중앙의원(원장 송세헌)에서 음료 105개와 빵 100개를, 현대자동차 옥천영동지점(전인호 부장)은 음료 288개를 옥천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수재의연물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17일에는 남재호 충북도새마을회장은 회원 13명과 함께 옥천군청을 방문해 200만 원 상당의 이불세트를 기탁했다.
이 밖에도 군서면 이장협의회에서 관내 이재민 30가구에 라면 30박스, 부탄가스 300개, 옥천향수식품에서 김치(1㎏) 30박스, 옥천군생활개선회에서 곰탕 등의 부식 등을 기탁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컵밥, 컵라면, 물 등의 식료품 119박스, 적십자에서 비상식량세트 30개, 옥천푸드뱅크에서 이머전시 푸드백 79개를 지원받기도 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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