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교 위험 감지하고 최초 신고한 시민… 경찰 표창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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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교 위험 감지하고 최초 신고한 시민… 경찰 표창장 수여

관저동 거주 김기호 씨 출근길 유등교 지나던 중 문제 발견
112에 바로 신고해 경찰 교량 전면통제 등 빠른 조치 이뤄져

  • 승인 2024-07-16 17:00
  • 수정 2024-07-16 18:05
  • 신문게재 2024-07-17 7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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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7월 10일 대전 유등교 상판이 내려앉은 것을 처음 발견하고, 안전을 위해 신고한 시민이 표창장을 받았다.

대전경찰청·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16일 유등교 침하 현상에 대해 경찰에 최초 신고한 서구 관저동 주민 김기호(44)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김 씨는 "호우 경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100㎜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평소처럼 유등교를 이용해 출근하던 길이었다"며 "교량 중간지점을 지날 때 차가 기우뚱하며 순간적으로 핸들을 움직일 수가 없어 위험을 감지했고 교량을 통과한 후에 하차해 살펴보니 교량 중간지점이 내려앉은 것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하루 4만 7000여 대가 통행하는 대전 주요 간선 도로인 유등교는 신고자의 빠른 신고가 있었기에 경찰의 교량 전면통제 등 즉시 조치가 가능했다"며 "만약 통제가 늦어져 통과 차량의 하중이 더해졌다면 교량이 붕괴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시민의 신고를 통해 대형참사를 방지한 치안의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전 경찰은 호우로 인한 교통통제 시 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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