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복지환경위원장 정견발표를 위해 연단에 섰는데, 향후 상임위 운영 방향이나 계획 등을 밝히기보단 앞선 의장 선출 과정 전반에 대한 섭섭함을 격하게 토로.
이 과정에서 의회 본회의 공석 석상과 맞지 않는 거친 언행이 튀어나왔고, 동료 의원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라 할 수 있는 전화 대화 녹취나 저녁 식사와 관련한 내용도 언급.
정견발표 말미에 국회의원 보좌관, 6대 시의원, 전반기 복지환경위원 등 다양한 정치경험을 살려 올바른 복지환경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이효성 의원에게 패해 낙선.
의회 안팎에선 박 의원이 선배 의원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며 이해하는 동정론과 선배라면 언행을 더 조심하고 후배들로부터 존중받는 일이 우선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교차.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