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 개발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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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 개발 탄력 받는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원안 의결로 사업 박차
과기부 특구위원회 심의 등 연내 행정절차 마무리

  • 승인 2024-07-16 17:05
  • 신문게재 2024-07-1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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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 예정지. 제공은 대전시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이 국토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탑립·전민지구(대덕연구개발특구 3단계)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담긴 특구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2024년 제3차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

앞서 대전도시공사는 이 특구개발계획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협의해 국토부에 상정했다.

이로써 앞으로 특구개발계획 승인기관인 과기부 특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올 하반기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실시계획 승인과 토지 보상, 공사 착공을 거쳐 2027년 12월 분양과 준공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사업은 탑립동 692 일원 81만 ㎡(약 24만 평)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기능과 우수한 정주환경을 강점으로 한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조성 후 인공지능(AI), 드론,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대전이 과학경제 도시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5452억 원 규모로, 사업 시행은 대전도시공사가 맡고 있다.

탑립·전민지구는 신동·둔곡지구, 대덕테크노밸리와 신규 조성 예정인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지구 등과 함께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됐다.

4개 지구 특화단지에는 인프라, 인력, 기업, 연구개발 등 혁신자원이 집적될 예정으로 '대전바이오창업원'과 '혁신디지털의과학원', 앵커시설인 '대전혁신신약 전략지원 운영센터'와 'KAIST-Merck 공동신약 R&D연구소'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으로 해당 지역은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 단축, 세금 감면, 정부 연구개발(R&D) 국비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고, 생산유발과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주요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조속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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