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민간 전문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사회 기반 로봇·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중재 플랫폼 개발' 분야에 지원했다.
선정 과정에서 도는 해당 사업에 연간 2억 원의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15개 시군 보건소장의 사업 참여 협약서를 받아 제출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도와 단국대 컨소시엄은 앞으로 4년간 연간 24억 원(1차년도 12억 원), 총 8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목표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정신질환 예방 및 조기 치료를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도와 단국대는 이번 달 22일까지 선정 확정을 위한 필수 서류를 제출하고 이달 말 최종 확정 및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가 정신건강 관리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혁신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 이정재 단국대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하는 플랫폼은 정신건강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자체의 행정력, 그리고 민간 기업의 기술력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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