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실행법인 설립 창립총회는 인천광역시 최초로 산곡1동 주민자치위원 및 발기인과 설립동의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대 이사장으로 이우필 발기인을 선출하고 그 외 2명의 감사와 5명의 이사(임원)진을 구성했다.
이어 법인설립 준비 과정에 대한 경과보고를 듣고 법인의 정관과 사업계획, 예산계획에 대한 심의를 함께 진행하며 사업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앞서 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교육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 6차례에 걸친 TF(발기인)회의를 진행하면서 법인설립을 준비했다. 오는 9월까지 행정안전부 심의 통과 및 설립등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법인은 마을기금 조성을 통한 마을의 교육·문화 발전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산곡1동 마을교육자치회', '초록별풍물단' 등 지역의 학교와 연계하는 사업들을 지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장학사업,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원적산 생태계 개선 사업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우필 산곡1동 이사장은 "주민자치 실행법인은 주민들이 만드는 순수 민간 조직"이라며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을기금을 모으고, 주민들이 실제 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주민자치 실행법인 설립에 대해서 동 행정이 적극적으로 연계·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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