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여름학교'는 옹진군청과의 교육 협력 사업으로, 옹진군 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 실용 영어 교육, 문화예술 공연, 맞춤형 진로 체험을 제공해 학생 주도성과 결대로 성장하는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옹진군 소재 백령고, 대청고, 덕적고, 영흥고 1학년 학생 51명은 3박 4일간 합숙하며 팀 빌딩, 상호 존중 협동 학습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전 성격 검사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며, 커리어 쌓기, 학생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날 개회식은 이상돈 부교육감 환영사, 오리엔테이션, 안전교육, 아이스브레이킹 등으로 진행됐다. 2일차와 3일차 오전에는 교육청 소속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 시간을 신설해 학생들이 영어권 나라의 사회·문화를 게임으로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2일차와 3일차 오후에는 진로 관련 프로그램으로 사전 성격 검사를 통해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커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사진, 이모티콘 제작 등 관심 진로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발표한다.
개강식에 참석한 문경복 옹진군수는 "인천시교육청과 옹진군이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옹진군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외국어 학습 및 외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은 "섬이라는 환경이 학생들의 꿈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특별하고 강인하게 만들 것"이라며 "옹진여름학교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서로의 꿈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섬과 바다는 다양성, 개방성, 포용성을 지닌 아름다운 곳으로 옹진군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결대로 성장하여 다양성, 개방성, 포용성을 지닌 성숙한 시민이 되길 바란다"며 "옹진여름학교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꿈과 배움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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