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문사전등록, 실종예방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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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문사전등록, 실종예방의 첫걸음

이선아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 승인 2024-07-16 12:00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이선아
이선아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무더운 여름과 함께 찾아온 반가운 여름 휴가철! 여름을 맞이해 가족이나 친구 등 여름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지만 즐거운 휴가철에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려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휴가철과 같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아동실종사고가 증가해 경찰에서는 이를 대비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란 18세 미만의 아동, 지적·자폐·정신장애인, 그리고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경찰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안전 드림 사이트 또는 앱(APP)에서 지문과 사진, 및 신상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등록할 수도 있다.

안전 드림 사이트나 앱을 이용하여 등록하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히 지문 사전 등록 및 수정을 할 수 있고 아이들 같은 경우는 계속해 성장하기 때문에 1년마다 사진을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실종아동찾기센터, 신고 상담센터와 연계돼 있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방문해 등록하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고, 미리 지문·사진·보호자 등의 신상정보를 등록해놓으면 대상자가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실종신고 없이도 경찰에서 빠르게 신원확인을 할 수 있으며 미등록 시는 평균 94시간이 걸리는 반면, 등록 시 실종자 발견 소요시간이 평균 1시간 이내로 단축이 될 수 있다.

최근에도 가까운 지구대에 치매 환자 가족이 찾아와 사전지문 등록을 하고 간 사례가 많이 있으며 경찰서에서도 관내 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의 지문을 사전 등록하여 실종 예방에 힘쓰고 있다.

가족들의 작고 따뜻한 관심이 가족의 품으로 신속히 돌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문사전등록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휴가철 및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선아 고창경찰서 모양 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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