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초록광장 도비 100억원 지원,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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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초록광장 도비 100억원 지원, "사실 무근"

문수기 서산시의원: '절차 위반 등 여러 문제점 많아 재검토 되야' 주장
서산시: '시민을 위한 모든 사업계획은 여러 단계, 과정 거쳐 구체화된다'

  • 승인 2024-07-15 17:4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감도
서산시가 추진 중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감도


문수기 서산시의원은 15일 제297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과 관련해 서산시가 홍보한 충남도의 도비 100억 지원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문 의원은 "서산시가 홍보하고 있는 재원 조달 방안이 아직 구체화 된 것은 없다"며 "재원 조달 방안의 문제점에 대해 서산시가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도에서 100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아 실제 공사비는 170억 원이 들어간다고 여러 차례 시민에게 홍보했으나 도에 알아 본 결과 확정된 것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 의원은 주장의 근거로 이지윤 충남도의원이 충남도 관련 부서에 예천지구 공영주차장과 관련해 질의한 사항에 대한 답변서 내용을 제시했다.



답변에 따르면 '1월 31일 서산시 관계자가 (가칭)초록광장 주차장 조성을 위한 도비 지원 요청을 위해 방문했고, 충남도는 25년 주차환경개선사업 신규 대상지 수요 조사 후 재정형편 등을 고려해 도비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충남도가 각 시군에 주차환경개선사업 수요 조사 후 재정 형편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서산시는 더 이상 시민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3시간 무료 주차 논란 및 방공호 이용 등 억지 논리를 자꾸 주장해서도 안된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문수기 의원을 비롯한 일부 시민사회 단체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과 관련, ▲지방재정법 위반 ▲용역의 신뢰성 의문 ▲재원조달방안 등의 문제를 이유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어떤 사업이든지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 여러 단계의 과정이 꼭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부단한 대화와 설득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중인데, 자꾸 정치적인 이슈로 끌고 가려는 것으로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인해 자칫 행정이 경직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 마저 든다"며 "대다수의 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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