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외교부 맞손, 홍해·아덴만 '선원·선박' 안전항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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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외교부 맞손, 홍해·아덴만 '선원·선박' 안전항해 지원

홍해·아덴만 항행, 선박 안전 점검 및 외교부-해수부 핫라인 개통
양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결의

  • 승인 2024-07-15 16:3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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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협업 회의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홍해·아덴만을 항해하는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항해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7월 15일 오전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협업 추진사항을 논의하고 홍해·아덴만을 항해하는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을 점검했다.

최근 홍해·아덴만 내 후티 반군의 민간선박 공격,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해적 활동 증가 등 외항 우리 선박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섰다.

송 차관은 "민생을 살리는 경제활력은 안전한 해양수산업으로 뒷받침된다"며 "양 기관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협업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강 차관은 "우리나라로 드나드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을 통해 운송되는 만큼, 해양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해수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재외국민안전, 경제안보 그리고 민생 모두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재외국민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6월 21일) 개최 △민관군 해적대응 진압 훈련(6월 13일) 및 외교부 신속대응팀 모의훈련(6월 24일~28일) 실시 △해외재난 대응 인사 교류(8월 중) 추진 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양 부처는 해외안전상황실(외교부)과 종합상황실(해수부) 간 핫라인(Hot-line, 직통전화)을 개통했다. 이를 통해 선박의 해상안전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가 가능해지고, 우리 선박의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욱 신속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 차관은 홍해·아덴만에서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제42진 대조영함과 통화하고, 우리 선원·선박 보호와 안전한 해상교통 물류 확보를 위한 전 부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아덴만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과 연락하고, 안전하게 항해가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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