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협업 회의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7월 15일 오전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협업 추진사항을 논의하고 홍해·아덴만을 항해하는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을 점검했다.
최근 홍해·아덴만 내 후티 반군의 민간선박 공격,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해적 활동 증가 등 외항 우리 선박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섰다.
송 차관은 "민생을 살리는 경제활력은 안전한 해양수산업으로 뒷받침된다"며 "양 기관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협업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강 차관은 "우리나라로 드나드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을 통해 운송되는 만큼, 해양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해수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재외국민안전, 경제안보 그리고 민생 모두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재외국민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6월 21일) 개최 △민관군 해적대응 진압 훈련(6월 13일) 및 외교부 신속대응팀 모의훈련(6월 24일~28일) 실시 △해외재난 대응 인사 교류(8월 중) 추진 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양 부처는 해외안전상황실(외교부)과 종합상황실(해수부) 간 핫라인(Hot-line, 직통전화)을 개통했다. 이를 통해 선박의 해상안전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가 가능해지고, 우리 선박의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더욱 신속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 차관은 홍해·아덴만에서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제42진 대조영함과 통화하고, 우리 선원·선박 보호와 안전한 해상교통 물류 확보를 위한 전 부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아덴만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과 연락하고, 안전하게 항해가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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