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11일 서·남해 및 제주 연안의 21개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해수부는 이에 따라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당장 남해안이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나며 본격적인 수온 상승을 맞이하는데, 연안과 내만에서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양식생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영양제 혼합 사료 공급(고수온 발생 전, 양식생물의 건강 상태 관리) ▲대응 장비 준비(액화산소 공급기 등 가동) ▲사육 밀도 조절 및 산소 공급 증가 대책 강구 등을 제언했다. .
해수부는 사전에 대응 장비를 양식장에 보급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역시 실시간 수온 관측망을 180개소에서 190개소로 확대하고, 누리집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어업 현장에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도형 장관은 "7월 중순에 고수온 주의보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에서는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어업인분들께서는 사육 밀도 조절, 산소 공급량 증가 등 조치를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이 없는지 계속해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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