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앱 기능 구현 모습. 사진=해수부 제공. |
'해로드'는 선박 운항자가 위급 상황 발생 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해경 및 소방청 등 구조 기관에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돕는 해양안전 앱이다. 그동안 최신 전자해도, 해양기상 및 영상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낚시와 요트, 해루질 등 해양 레저활동의 필수 설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16일부터 이 같은 변화를 예고했다. 선박의 암초 충돌 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실제 2018년 182척, 2019년 206척, 2020년 220척, 2021년 198척, 2022년 189척 등 들쭉날쭉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형 선박들의 항해 장비 설치가 미흡한 경우가 많고, 운항 시간 단축을 위해 암초 근접 운항을 시도하다 빈번한 사고로 이어졌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소형 선박이 암초에 근접할 경우, 음성 및 화면 알림을 통해 운항자가 암초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의미를 담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014년 해로드 서비스 시작 이래, 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에 효과적인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안전한 바다를 위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4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해로드가 그동안 2214명의 인명 구조 성과를 보인 만큼, 앞으로 더욱 좋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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