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열린 노사 공동의 청마패 점검단 회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양측은 7월 12일 윤병현 상임감사위원 주관으로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황재원 부위원장, 경마지원직 노동조합 허연주 부위원장을 비롯해 감사·인사·노무 등 유관 부서장과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착수 회의를 가졌다.
2024년 상반기 들어 부패 인식도 취약 분야 발굴을 위한 설문조사와 부패 위험 진단, 소그룹 집중 인터뷰를 추진한 결과 개선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조사 결과 마권 발매와 객장 관리 등 고객 대응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경마 지원직 직군이 반부패·청렴 시책에 대한 이해도 및 교육 성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마패는 지난해부터 반부패·청렴 관련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취약 부문 개선을 위해 현장 점검 및 고충 상담 기구로서 운영해왔고, 올해 역할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확대 개편했다.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 기관' 결실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청마패 점검단은 7월부터 3개월 동안 서울과 부경, 제주에 위치한 3개 경마공원 및 전국의 26개 지사를 직접 순회할 계획이다. 부패 인식도가 취약한 직군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시행하고, 청렴 관련 현장의 고충을 상담하며 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청마패가 '청렴한 마사회 패트롤'로서 청렴의 가치를 회사 전체에 전파하는 선봉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부패 사각지대 해소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사가 힘을 모은 '청마패'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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